090102 - 고통의 4중주

왱알왱알 | 2009/01/03 00:55 | 리곤

 

 

2009년 새해를 맞아 내 몸이 요동을 친다.

 

그 동안 잠잠히 가만히 계셔주셨던 사랑니씨가 갑자기 다시 세상 구경을

하시겠다고 몸부림 치시질 않나.

그 옆에서 혓바늘 님이 돋아나고

덩달아 장의 파업으로 생산물을 외부로 수출을 못하고 있고

위는 더부룩- 하여 먹히질 않는다.

 

좀 뚤렸다 싶어서 청국장을 좀 넣어줬는데

바로 다시 막히고 말았다.

(발효 식품이라면 속이 좀 뚤릴까 싶었는데;;)

 

쿵짝쿵짝

소화기관들 제공

고통의 4중주가 내 몸에 올려퍼진다.

 

역시 건강이 최고인거라.

먹는게 낙인 사람이 낙을 잃고 오늘 하루 죙일 삐뚤어져 있었다.

 

 

 

 

 

오늘 관찰한 재밌는 것.

 

요즘 공모전 때문에 던킨 도너츠에 대해서 연구중이다.

뭔가 건질 아이디어 없을까해서 던킨 도너츠 매장을 마구마구 찍고 있다.

(이러다가 스파이인 줄 알고 쫓겨날 같다;;)

 

그런데 오늘 간판을 찍다가

가게 이름이 던킨도너츠임에도 불구하고

간판엔 커피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글씨는 도너츠 가게인데 있는 그림은 커피와 커피콩.

 

던킨 도너츠가 음료 판매에 얼마나 주력하고 있는가를 느낄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하긴 만들어서 배송하고 보존도 어려운 도넛보다는

가격대비 이윤도 높고 배송도 쉬운 음료 시장이 매력적일 듯.

 

 

 

20대에 해야할 108가지

 

 

 

23번

맥모닝을 먹는다.

 

 

 

 

2008년 12월 25일.

아침 7시.

 

스폰지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심야상영에서 실컷 잠만 자다 나온 뒤,

맥도날드에 들려서 맥모닝을 먹었다.

 

 

 

 

왜 맥모닝을 먹는 것이 20대에 해야할 일 중 하나가 됐을까.. 생각하니..

 

예전에 맥도날드에 새벽 7시에 출근해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신나게 해쉬브라운을 튀기던 기억이 가장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싶다.

 

이상하게 맥모닝은 먹기가 쉽지 않았다.

 

알바할 때는 만드느라 먹기 힘들었고.

평소에는 맥모닝 팔 시간에 맥도날드를 갈 일이 없고.

이상하게 주변엔 맥도날드도 없고.

 

그래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별건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신경써야 할 있는 것이었다.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빅브렉퍼스트로 주문!

커피를 먹지 않는지라 음료는 주문 안했다.

커피를 우유로 바꿀 수 있긴 하지만 1,300원 추가해서 우유 한잔으로 바꾸는 건;; 좀;;

 

 

 

 

 

 

한때 아침마다 열심히 튀겨댔던 해쉬브라운.

사실 그 기름냄새에 질려서 몇달간 프렌치 프라이를 못먹었다;;

 

 

 

 

 

 

오픈!

안에 들어있는 건 웬 빵과 스크램블 에그와 고기.

 

메뉴판을 보니 빵은 잉글리쉬 맥머핀

햄버그는 소시지 인듯;

 

 

 

 

 

하지만 나의 머릿속에서 소시지란


 

소시지야채볶음.jpg

이미지출처 : kdaq.empas.com


 

↑요런것

 

 


 

download.blog?fhandle=YmxvZzkyNTEz ...

이미지출처 : www.kimdahee.com


 

머핀은 요런것 아니겠는가...

내가 보기엔 햄버거 패티와.. 햄버거 빵인데;;;;

 

 

 

그래서...

 

 

 

 

이렇게 먹으란 뜻인가?-,.-??

해서 셀프로 만들어 먹었다.

 

 

이렇게 먹고 있으려니 같이 있던 친구가

"광고에 나왔던 머리에서 후광나는 남자가 들고 있던 건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라고 한마디.

 

 

 

 

 

↑ 그 광고;;

 

이거 말고도 각종 맥머핀이 있긴하지만;;

이런 후광 확확- 나는 느낌을 기대했다가 뚜껑을 여니.. 비실비실...;;

 

햄버거 광고가 다 그렇긴 하지만 말이다.

왠지 미국이었으면 사기당했다!! 라고 하면서 맥도날드에 소송걸어서

한 몫 챙기려는 사람이 있었을듯 ㅋㅋ

 

 

계란 요리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스크램블 에그는 만족.

 

하지만 맥모닝이 계속 이 상태라면 나는 맥모닝을 먹을 생각이 없다.

아침에 먹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것들이다.

 

해쉬브라운도 기름에 튀긴 요리이고.

빵도 텁텁.. 고기도 별로.. 퍽퍽하고 니글거리는 느낌.

 

그나마 스크램블 에그가 아침메뉴에 가까운 듯.

 

 

이럴거면 그냥 버거를 팔아줘........

 

 

샐러드 메뉴가 좀 추가될 순 없을까?

양상추에 드레싱만 뿌려도 만족할텐데.

죽이나 스프 메뉴만 있어도 저 빵과 함께 부드럽게 먹을 수 있을텐데.

차라리 저 퍽퍽한 고기보다는 맥머핀에 들어가는 베이컨을 줘!!! 이런 느낌.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별로 와닫지는 않아서 좀 안타깝다.

 

 

 

 

 

다 먹고 나오니 날이 밝았다.

겨울의 해는 역시 늦게 모습을 드러내는구나.

 

 

+ 검색해보니 잉글리쉬 머핀이란 납짝하고 둥근 모양의 머핀을 말한다고 한다.

  맥머핀은 인정; 그래도 소시지는 인정안됌;;;

 

 

- 23번 맥모닝을 먹는다 미션 완료!!

부산영화제 갔다온지 2개월이 지나..

해가 바뀌려고 하는 시점..

 

하지만 옵스에 대해서는 기록해야겠기에 글 남긴당.

 

 

 

 

부산영화제에 가서 영화는 체크 안하지만

먹어봐야할 집들은 체크해놓는 본인.

 

그 중에 하나가 옵스였다.

옵스는 부산에만 있는 제과체인점이다.

맛있다는 소문이 서울까지 들리기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체크해두었다.

 

원래는 본점에 들러서 아침메뉴도 먹어볼라고 했지만

주 활동무대가 해운대였고, 돈이 없어서 이곳저곳 떠돌이 생활을 했기에

온갖 짐들을 다 짊어지고 다녀서(누가보면 유럽배낭여행 1달갔다온줄 알정도로;;)

멀리까지 이동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해운대점을 찾았당.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그야말로 食빵들.

간식용으로 달달하게 먹을 수 있는 빵들이 아닌

식사대용으로 든든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빵들이 눈에 띄였다.

 

 

 

 

 

 

조각케이크들.

가격대도 착하다.

 

한쪽에는 이 케이크들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해운대점은 제과점과 까페의 결합 형태.

 

 

소심쟁이인지라 이리저리 들이대고 사진을 못찍었다.

그래서 글로 남기자면...

 

옵스는 롤빵이 유명한데 한조각씩 조각으로도 판매한다.

그리고 시식용 빵들도 생색내기용이 아닌 큼직큼직하게 잘라놓은 것도 장점!

 

 

 

 

집에 선물용으로 사들고온 맛차초콜렛, 양갱(?), 그리고

동생의 주문품 브라우니.

 

(확실히 갔다오자마자 썼어야 하는데 2달이나 지나니 양갱이 뭔 양갱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우선 맛차초콜렛!

상자를 열어보면 맛차초콜렛들이 사각형으로 작게 조각나있다.

동봉된 포크로 하나씩 찍어먹으면

~

 

화이트 초콜렛의 맛과 맛차가 어우러지고 생크림이 강하게 느껴진당.

 

 

자그마한 수제초콜렛 하나 사려면 2,000원도 줘야하는데,

 

초콜렛바 하나 정도의 크기에

(지금 상자 꺼내서 재봤다. 가로 14cm, 세로 11cm 정도 되는 듯)

포장도 괜춘하고 가격이 착하다.(7,000원)

 

선물용으로 딱 좋은 것 같다.

 

이번에 친구 시험 선물로 수제 초콜렛 딱 4개 샀는데 8,000원 넘게 냈던 나로는

정말 이 옵스 초콜렛이 그리웠다 ;ㅁ;

 

 

 

그리고 브라우니.

맛있었다. 라는 건 기억이 나는데 구체적으로 맛이 기억이 가물가물...

상상 글짓기는 할 수 없기에.. 그냥 사진만 올린다.

초콜렛 덩어리 맛은 아니었다.

 

 

 

부산분이 말씀하시길

옵스가 부산에 생기면서 부산의 제과점 수준이 높아졌다는데

그럴만 한 것 같당.

 

서울에도 체인점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맛이 변할 같으면 어쩔 수 없고...(소심소심)

 

 

다음에 방문하면 조각케이크들을 먹어볼 계획!

그리고 사진도 좀 더 자세히 찍어봐야겠당.

 

부산 갈 일이 언제 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교통비가 넘 많이 들어 ;ㅁ;)

 

 

 

 

 

옵스 해운대점

2008년 10월 4일 방문.

www.ops.co.kr

 

 

 

%

지금 확인해보니 인터넷으로 맛차초콜렛 팔고 있다.

그런게 가격이 무지하게 올랐다;; 10,000원이 되었다;;; 갔다온지 2달밖에 안됬는데;;

거기다가 배송료도 3,000원 추가네;; 으아;; 비싸졌다;; 너무 많이 올린듯;;

이제 못사먹겠다;;;

 

 

으앙 ;ㅁ; 너무해

올랐을 것 같아서 체크해본거지만 30%도 넘게 인상이라니.. OTL...

 

그냥 서울에 쳐박혀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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